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4 16:19
이낙연 총리가 지난 3월 1일 독립유공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훈복지타운을 방문해 이영수 지사 부부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총리(오른쪽)가 지난 3월 1일 독립유공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훈복지타운을 방문해 이영수 지사 부부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출발이라고 우리 헌법이 선언하고 있다”며 “역사 속의 3.1 정신을 오늘 다시 깨우고 내일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위원회’ 회의에서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총괄하고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 100년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작업의 기초는 3.1운동에 있다”며 “3.1운동의 역사를 훨씬 더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3.1운동의 정명, 바른 이름을 붙이기에 관해서도 학계에서 좀 더 깊이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남북 공동개최에 합의했다”며 “선조들이 독립만세를 외치던 1919년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남과 북이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것은 100년 전 우리 선조들처럼 남과 북이 하나 됨을 다시 확인하는 그런 일이 될 것”이라며 “공동개최가 알차게 이루어지도록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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