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14 16:54

노조와 잠정합의… 비정규직의 절반 규모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LG유플러스가 설치 기사 비정규직 1300여명을 자회사에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14일 LG유플러스는 회사 비정규직지부 희망연대노동조합과 이같이 잠정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 설치 관련 노동자 고용형태 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현 비정규직 인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300명을 LG유플러스 자회사에 직접 고용키로 했다.

나머지 절반 직고용 전환 여부는 노사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잠정 합의안으로 희망연대노조 내부의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하기 위해 자회사 직고용 결정을 내렸다”면서 “자회사 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해 필요한 사항은 합의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설치 서비스 기사 직고용 결정에 앞서 지난 7월 네트워크 시설 유지보수 담당 협력사 28곳의 비정규직 인력 1800여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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