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15 20:40

정신우 "꿈인지 현실인지…이국종 교수의 아주대병원에 상금 전달"
에픽게임즈코리아, 총 10억원의 상금을 참가선수 이름으로 전액 기부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우승한 정신우(왼쪽)와 키티플레이즈(가운데), 티퓨(오른쪽)가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우승한 정신우(왼쪽부터)와 키티플레이즈, 티퓨가 트로피를 들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정신우와 '티퓨(Tfue)-키티플레이즈(kittyplays)'가 국내 첫 '포트나이트'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정상에 올랐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15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100명이 참가해 2라운드 솔로 모드로 승부를 겨루는 '쇼매치'와 2명씩 팀을 이뤄 1라운드 50분 라이브 듀오 모드를 진행하는 '듀오 매치'로 구성됐다.

쇼매치에서 정신우는 라운드별 최종 생존자가 되진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만 6킬을 올리는 등 총 9킬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종합 1위 및 최다킬 상을 차지한 정신우는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상금은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의 아주대학교 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신우(좌) 선수가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쇼매치 종목 승리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에픽게임즈코리아)
정신우(왼쪽) 선수가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쇼매치 종목 승리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에픽게임즈코리아)

듀오 매치에서 해외 랭커 '티퓨-키티플레이즈'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38킬 178점을 합작, '오킹-정신우'를 9점 차이로 따돌렸다. '티푸-키티플레이즈'는 최다킬 상과 철거 상도 받았다. 정신우는 듀오 매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세계 정상급 실력의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과 포트나이트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한국 대표팀은 '악어의 PC방 습격 행사'와 '최강 실력자 선발전'을 통해 총 58명을 최종 선정했다.

현재 포트나이트 게이머로 활동 중인 선수뿐 아니라 홍진호, 이제동 등 e스포츠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을 포함한 스포츠 스타,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등 방송인, 풍월량·악어·양띵 등 개인방송가 등도 현장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 상금은 총 10억 원이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된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이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박준영기자)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이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