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2.01 19:25

건설 사장에 한찬건, 켐택 사장에 이영훈, SNNC 사장에 김홍수 내정

황은연(왼쪽부터) 포스코 사장, 황찬건 포스코 건설 사장, 이영훈 포스코 켐텍 사장

포스코가 1일 황은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임원 수를 30% 가량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날 관리 및 지원 조직을 최소화하고 유사 기능을 통폐합을 통해 임원수를 지난해 3월 정기 임원인사에 비해 110명 줄어든 259명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대표이사로는 포스코건설 사장에 한찬건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을, 포스코켐텍 사장에는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이 각각 내정했다. 또 SNNC 사장에는 김홍수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전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에는 박성호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에는 우종수 RIST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날 사장으로 승진한 황은연 사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포스코에 입사해 CR본부장,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사장은 특히 마케팅, 홍보, 출자사 사장, 인사 등을 두루 거쳐 그룹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내정자는 1978년 입사한 이래 줄곧 대우인터내셔널에서만 근무했다.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이란 등에서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았으며 기계본부장, 전력인프라 본부장, 기계인프라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내정자는 그동안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을 지내며 신사업을 주도해와 향후 이차전지 음극재 등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포스코켐텍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포스코그룹의 가치경영실은 가치경영센터로 이름이 바뀌고 그룹 경영전략 및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두루 담당하게 된다.

재무투자본부는 기술투자본부로 개편했다. 연구개발(R&D) 기능까지 포함해 관련 분야의 시너지를 높이도록 했다. 기술투자본부장은 장인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