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17 09:46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모바일 잡학상식 퀴즈쇼 애플리케이션 ’HQ 트리비아(Trivia)’와 동영상 플랫폼 ’바인(Vine)’의 설립자인 30대 IT부호 콜린 크롤(34)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경찰은 크롤의 여자친구로부터 신고를 받고 그의 아파트 안에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크롤의 여자친구는 경찰에게 "남자친구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서 "남자친구의 상태가 걱정되니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문을 따고 들어갔고 크롤의 시신 옆에서 마약과 관련된 장치를 발견했다.

HQ 트리비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설립자인 크롤의 죽음을 오늘 알게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크롤은 승자들이 상금을 나눠갔는 게임쇼 애플리케이션 HQ 트리비아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6초간 동영상을 보여주는 스트리밍서비스 바인을 2012년 트위터에 3000만달러(약 340억원)에 팔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HQ 트리비아의 인기가 하락하고, 바인 역시 2016년 트위터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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