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17 10:58

국민은행 '연금펀드 통합신규 서비스' 은행권에서 처음 내놓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17일 인터넷뱅킹 앱 KB스타뱅킹으로 연금저축펀드를 3분 만에 가입할 수 있는 연금펀드 통합신규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금저축펀드 가입절차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비대면보다는 고객이 영업점으로 방문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서비스로 쉽고 빠른 비대면 상품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최대 8번까지 신규거래를 반복하던 복잡한 가입절차를 한 번에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그동안 20분 이상 걸리는 가입시간을 3~5분으로 크게 단축했다.

더불어 모바일 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본인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고객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도 3~4개로 줄이는 등 사용자 중심적인 가입 프로세스와 화면 구성을 적용했다.

한편, 연금저축펀드는 납입금액(400만원 한도)의 13.2%인 52만8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으로 매년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가입자가 몰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연금저축펀드 가입을 위해서는 연금펀드 모계좌를 먼저 만들고 자금을 투자할 운용펀드 자계좌를 순서대로 하나씩 신규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가 복잡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번 서비스로 가입하면 단 한 번의 거래로 빠르게, OTP와 같은 보안매체 없이도 출퇴근 시간이나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5시까지 가능했던 연금저축펀드 신규 가입 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해 낮에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도 저녁시간에 여유 있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운용펀드 자계좌 변경 거래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일괄거래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금저축펀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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