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17 16:23
맥라렌 전복사고 (사진=맥라렌 홈페이지 캡처)
맥라렌 전복사고 (사진=맥라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슈퍼카 맥라렌 전복사고 소식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잇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월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잇은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SUV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는 "맥라렌은 자동차를 볼 때 3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브랜드, 기술, 금융이다. 맥라렌 입장에서 SUV는 브랜드를 희석시키는 일만 벌일 것이다. 맥라렌은 모터스포츠와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이지만 SUV는 운전자를 위한 차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9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슈퍼카 맥라렌이 커브길을 돌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측은 "노면에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일명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영국의 슈퍼카 업체서 생산한 ‘2018 맥라렌 720S’ 모델로 추정되며 대당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일명 고급 슈퍼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 6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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