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7 16:25

화장품 모멘텀 확인시 주가 한 단계 레벨 업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고, 화장품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3641억원, 영업이익은 53% 급증한 2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0억원, 15억원(영업이익률 19%)으로 추정해 지난해 영업이익 42억원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은채 연구원은 “비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112억원에서 소폭 증가할 것이고, 해외수입 명품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라이프스타일, 톰보이, 국내패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연결법인 ‘폴푸아레’는 아직 비용 집행이 커 영업손실 3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내년에서 성장동력은 화장품으로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올해 2120억원에서 내년 2900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5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브랜드 ‘비디비치’ 매출액이 올해 1200억원에서 내년 1500억원으로 증가하고, 올해 8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수입 브랜드 성장과 신규 브랜드 연작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브랜드 ‘연작’은 현재 3개 매장에서 내년엔 1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비디비치는 일반 매장은 연 매출 16억원, 면세점은 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화장품 부문은 신제품 출시 및 라인업 확장이라는 모멘텀 속에 실질적으로 분기 실적 모멘텀은 다소 소강상태”라며 “비디비치 및 연작 등 매출 증가가 가시화할 때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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