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17 19:43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를 현재보다 1년 늦춘 만 56세로 연장하는 데 합의하며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달 29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지 15일 만인 지난 13일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과 내년도 임금 인상률 등 주요 현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먼저 핵심현안이었던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를 만 55세에서 56세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임금은 일반직군은 2.6%, 사무지원 및 CS직군은 4% 인상에 합의했다. 노사문화 증진을 위해 임금인상분 0.6%는 금융산업공익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올해 10월 금융산업 노사가 공동으로 2000억원의 기금을 내 출범했다.

노사는 또 1시간 점심시간 보장, 퇴근 이후 전화·문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업무지시 자제, 남직원 출산휴가 확대, 태아검진휴가 신설 등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및 모성보호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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