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12.18 10:18

대형병원 보건당국에 신고···4명은 검사 진행중

(사진=뉴스웍스DB)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이틀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신생아는 모두 5명이다. 현재 1명은 감염이 확정됐고,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전날 신생아들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신생아들은 인천시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호흡을 제대로 못 하는 증상을 보여 이달 11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콧물·기침·미열 등 증상도 보였다.

병원은 신생아 1명에 대해서 RSV 감염 확진 판정을 했고, 또 다른 3명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명의 검사 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같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자택으로 옮겨진 또 다른 신생아 1명까지 총 5명이 RSV 감염 의심증상을 보였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 있던 다른 신생아 20명은 RSV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영유아에게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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