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18 10:09
(그래픽=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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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 크게 올랐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크게 오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5~4.65%에서 3.48~4.68%로 0.03%포인트씩 올랐다. 신한은행은 3.28~4.63%에서 3.31~4.66%, 우리은행은 3.33~4.33%에서 3.36~4.36%, 농협은행의 경우 2.87~4.49%에서 2.90~4.52%로 각각 0.03%포인트씩 높였다.

지난 17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6%로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2015년 3월의 2.01%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11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95%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높아졌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60∼4.80%에서 3.62~4.82%로 높아져 최고 금리가 4.82%에 달했다. 신한은행 금리는 3.23∼4.58%에서 3.25~4.60%, 우리은행은 3.33∼4.33%에서 3.35~4.35%, 농협은행의 경우 2.87∼4.49%에서 2.89~4.51%로 각각 0.02%포인트씩 인상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변동형 금리는 3.216~4.416%에서 3.213∼4.413%으로 오히려 0.003%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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