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18 09:51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사망 (사진=MBC)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사망 (사진=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명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의 사망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일병원에 따르면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은 지난 15일 57세의 나이로 별세했으며 그의 가족은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3년 한혜경은 채널A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한때 가수가 꿈이었던 미모의 여성이었지만 성형중독에 빠지는 바람에 인생이 꼬였다. 불법 시술로 인해 얼굴이 일반인보다 2배이상 커져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다. '선풍기 아줌마'는 그간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얼굴 축소 성형 수술을 수차례 받았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다.

부풀어 오른 얼굴 때문에 눈을 감을 수 없었고, 입도 벌리기 힘든 상태였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였던 한혜경은  지난 2011년 봄 환청 등에 의한 정신병(조현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한혜경은 또 한 방송을 통해 "'넣으라'는 환청이 들릴 때마다 (불법성형)시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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