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12.18 11:12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정황이 포착된 동성제약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동성제약이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한 혐의를 잡고 17일 회사를 압수 수색했다. 

식약처는 2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동성제약 본사에서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감사원이 서울지방국세청 기관운영 감사를 통해 확인한 4개 제약사의 불법행위에 대한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당시 감사원은 4개 제약사가 의사·약사에게 270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찾아내 국세청과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조사단은 감사원과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은 '정로환'으로 유명하며, 염색약과 알레르기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