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2.18 15:12
아동친화도시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
아동친화도시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려면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 행사, 프로그램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17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론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진행한 ㈜모티브앤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정한 5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아동을 위한 법 제정과 정책발굴, 관련자들이 일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시가 실시한 원탁토론회와 시민참여조사에서 아동들은 다양한 여가시설과 프로그램, 다양한 진로와 개성을 충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 표현과 참여의 기회 확대, 학교폭력 발생 시 적극적인 도움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회에선 이에 맞춰 어린이 공원 조성, 청소년 건강지원, 교통안전 환경 개선 등 48개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중점 사업을 선정하고 수정‧보완해 4개년 연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모든 아동들의 권리를 종중하고 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APCFC)에 가입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 대상으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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