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18 16:31
최민서(오른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식재산활용실장이 국제 지식재산 전문저널인 ‘IAM’이 선정한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ETRI>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IPBC 아시아 2018’에서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받았다.

영국의 유명 지식재산 전문 저널인 IAM 주관으로 이루어 졌다. 시상은 자동차, 전자, 헬스케어·바이오, 기간산업, 인터넷·SW, 모바일·통신, 반도체, 연구기관 등 총 8개 부문에서 최고 기관이 각각 선정되었다. 시상을 주관한 IAM측은 지식재산분야의 여러 전문가, 브로커, 투자자, 법률가 등을 인터뷰하고, 특허출원, 특허거래, 소송 및 기타 공개된 자료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대거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ETRI가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ETRI는 그 동안 4세대 이동통신기술(LTE/LTE-A), 와이파이(Wi-Fi), 고효율영상코덱(HEVC) 분야 등에서 다수의 핵심특허를 활용해 기술료 수입을 창출하는 성과 등으로 탁월한 특허경영을 인정받았다. 

최민서 ETRI 지식재산활용실장이 연사로 나서 에릭슨, 노키아 소속 연사들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표준특허 라이센싱의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을 했다.

최민서 실장은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글로벌 수준에서도 압도적인 지식재산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프 와일드 IAM의 수석 편집장은 “ETRI의 지식재산권(IP)조직 역량과 IP성과가 매우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ETRI는 지식재산 성과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북미 지상파 디지털 방송규격인 ATSC 3.0과 관련한 핵심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능가하는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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