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19 08:40
(사진=트럼프 SNS)
(사진=트럼프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 관계자들이 또다른 실수를 범하기 전에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설을 읽어봤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부족한 시장 유동성을 더 부족하게 하지 말라"며 직접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50B(500억 달러 긴축 프로그램)를 중단하라. 의미없는 숫자에 의거해 판단하지 말고 시장을 피부로 느껴라"며 연준을 압박했다.

이날 WSJ에는 '연준이 쉬어가야 할 시간(Time for a Fed Pause)'이라는 제목의 사설이 실렸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중국과 유럽에서 경고신호가 나오는 등 글로벌 경제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들어 4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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