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19 11:24
(그림=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 제재 완화는 비핵화 이후 이뤄질 것이라며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해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유엔 제재결의를 이행하는데 여전히 단합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對)북 제재 완화 일정은 북한이 얼마만큼 빨리 비핵화를 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북한 비핵화가 빨리 이뤄지면 제재도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최초로 비핵화에 관한 지도자급 약속을 선언했다"면서 "미국은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이 지켜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방문 일정 중 북한 측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지만 북한과 의사소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난항을 겪는 한미 간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미 관계는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및 안보에 린치핀(핵심축)”이라며 “분담금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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