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9 14:25

2020년 영업이익 2290억원, 석유제품 운반선 운임 상승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주력 선종인 중형 유조선 건조가격이 오르고 발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석유제품의 전년 대비 물동량 성장률은 지난해 1.9%를 기록했고 올해는 1.7%가 예상된다”며 “올해 평균 운임은 전년대비 6.9% 하락, 내년 석유제품 물동량은 2.9%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어연 연구원은 “특히 2020년에는 IMO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 확대로 최대 10.2%의 물동량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중소형 야드 구조조정, 업황 회복이 선가 상승을 견인 중”이라며 “2020년에는 석유제품 운반선 운임 상승으로 우호적인 발주 환경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20년에는 선가 3850만달러(약 435억원)로 마진이 높은 중형급 유조선(MR탱커) 매출이 반영되면 영업이익이 2290억원으로 전년보다 66.1% 늘어날 것”이라며 “주력 선종인 MR탱커(올해 3분기 매출 비중 60.4%)의 클락슨 선가와 수주 선가는 각각 전년대비 8.1%, 9.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26일 무상증자 신주 상장은 수급에 부담 요인이지만 과거 10년 내 가장 우호적인 업황이 예상된다”며 “중소형 조선소 구조조정과 업황 회복으로 10년 내 가장 높은 점유율(MR탱커 점유율 62.5%), 클락슨신조선가(365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작년을 저점으로 반등(+18.3% YoY)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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