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9 15:05

지배구조 개편, 핵심사업 강화, 주주가치 극대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에스엘에 대해 자회사 에스엘 라이팅 흡수합병으로 주주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엘은 전일 에스엘 라이팅의 흡수합병 결정을 공시했다. 합병 후 에스엘 라이팅은 소멸되며 현재 에스엘 주식회사가(본사)가 지분 33.5%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엘 라이팅은 흡수합병되는 구조다. 외부감사인의 평가 결과에 따라 에스엘 라이팅의 본질가치는 주당 23만756원, 에스엘과의 합병비율은 1대12.5로 결정됐으며, 연결대상 편입이 이뤄지는 내년 4월 1일부터 약 1433만8187주가 발행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룹사내 통합시너지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최대 핵심사업의 연결대상 편입으로 인해 주주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에스엘 라이팅에서는 에스엘 최대 고객사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및 ADB, AFLS등 헤드램프 최신 기술이 공급되고 있는 반면 기존에는 지분법 이익으로만 반영돼 왔다”며 “최대 핵심 자회사의 연결실적 편입으로 난해한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에스엘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에스엘 라이팅의 연 매출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조원, 순이익은 6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