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19 16:01
권광진 (사진=권광진 인스타그램)
권광진 (사진=권광진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남성 4인조 밴드 엔플라잉 멤버 권광진이 팬과 열애·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팬 성추행하고 홈마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엔플라잉 권광진을 언급하며 "데뷔 때부터 여성 혐오적 발언을 밥 먹듯 했지만 팬들은 다른 멤버들한테 피해 갈까 봐 다들 입 다물고 쉬쉬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때부터 팬들 꼬셔서 연애하고, 팬싸에서 성추행하고, 팬들한테 멤버 험담, 회사 험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너도 다른 나라가면 미인일거야'라는 말을 했다", "데이트폭력 당하고 우울증이 온 팬에게 언제까지 그러고 살거냐고 했다. 사창가에 갈 X은 따로 있다고 했다", "팬사인회에서 연애하자며 자기 허벅지 사이에 내 무릎을 가뒀다" 등의 제보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상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광진은 지난 5월 열린 엔플라잉 데뷔 쇼케이스에서 "연습생 기간이 10년이었다"라며 "데뷔 전 한 살 씩 나이를 먹어갈수록 조바심이 났다. 특히 올해 24살이 되며 더욱 데뷔에 대한 조급함이 심해졌는데 막상 데뷔해보니 지난 10년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던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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