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2.19 16:15
내년 상반기 신작 모멘텀에 의한 실적개선 본격화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넷마블에 대해 내년 해외매출 성장 재개로 인한 밸류에이션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경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 초기성과는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다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경일 연구원은 “추정 오차가 발생한 주요인은 낮은 과금유도(확률형아이템 비중 20% 이하)와 DAU 추정치의 과대계상 때문”이라며 “이에 ‘블소 레볼루션’의 12월과 내년 1분기 일평균 매출을 각각 15억원, 14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은 글로벌 확장성 때문”이라며 “올해 해외매출 증가율은 10% 수준에 머물렀으나 내년 해외매출은 올해대비 53% 늘어난 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성장 재개로 인한 밸류에이션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론칭이 예정된 넷마블의 신작들은 글로벌 출시될 ‘방탄소년단(BTS) 월드’와 일본 출시 예정인 ‘일곱개의 대죄 RPG’, ‘A3: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등 국내 출시 예정작들이 있다”며 “올해 출시가 지연된 넷마블의 주요 기대작들의 발매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면서 실적 개선이 도드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일이용자 250만명, 가입자당 평균매출 1만1000원이라는 가정하에 BTS 월드 글로벌 일매출를 추정하면 기존 일매출 추정치였던 5~6억원보다 더욱 높은 9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2분기 해외지역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패키지아이템 위주의 과금시스템과 원작 지적재산권(IP) 인지도를 고려할 때 북미/유럽 지역의 흥행가능성은 L2R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