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9 16:34

계열사 주주 대상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로 계열사 지배력이 확보되고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분할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며 “4개 회사의 주주는 효성이 제안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결과 효성은 계열사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했다”며 “유상증자 결과 효성의 최대주주 지배력이 더욱 높아졌는데, 기존 지배력이 낮지 않기 때문에 최대주주 증자 참여에 다소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 결과 효성은 5.26%만큼 확보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을 효성중공업 32.5%, 효성첨단소재 21.2%, 효성티앤씨 20.3%, 효성화학 20.2%까지 늘리게 됐다”며 “조현준 지분이 14.6%에서 21.9%로 늘었고, 조현상 지분도 12.2%에서 21.4%로 증가했다”며 “다만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은 10.2%에서 9.4%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주 전환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분할 계열사 주주 대상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종료됐다”며 “지주 요건과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확고해지면서 이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역량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효성은 올해 사업연도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당 4000원 이상으로 언급했다”며 “이는 어제 종가 기준 배당 기대수익률 7.1%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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