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20 09:50

토트넘, 리그컵 4강전 진출…다음 달 초 아스날과 홈 1차전 시작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토트넘 손흥민(26)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였다는 후문.

리그컵은 잉글랜드 프로 4개 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우승팀에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로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5회 우승했다. 토트넘은 리그컵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마지막 리그컵 우승은 2007-08 시즌이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 원톱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의 선제골은 전반 20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델레 알리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패스를 받은 공을 몰아 단숨에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오른발 트래핑을 한 뒤 왼발로 아스날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어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은 델레 알리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해리 케인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알리에게 공을 패스했다. 알리는 패스받은 공을 그대로 아스날의 골문으로 몰고 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북런던 더비’에서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컵 8강전에서 승리해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2차전 방식으로 전개돼 첼시와 다음 달 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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