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20 10:2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에서 억류된 캐나다인이 모두 3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에 억류된 또 한명의 캐나다인을 알고 있다"면서 중국이 세 번째 캐나다인을 체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금당한 시민권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외교관이나 사업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캐나다 매체인 내셔널포스트는 외교관 출신의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외에 또 다른 캐나다 시민권자가 중국 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같은 중국 당국의 캐나다 시민권자의 억류는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미국의 요구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 )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억류 사실이 밝혀진 2명 외에 1명이 추가로 붙잡혀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체포된 캐나다인 2명에 대해서는 이미 캐나다 정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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