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20 15:22
택시파업·카카오 카풀 반대에 하태경 의원이 쓴소리를 날렸다. (자료사진=JTBC 캡처)
택시파업·카카오 카풀 반대에 하태경 의원이 쓴소리를 날렸다. (자료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택시업계가 전국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택시 파업 돌입, 운행중단에 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연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택시 애호가다. 거의 매일 택시를 이용한다. 그런데 갈수록 택시 잡기 어렵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택시가 안 잡혀 할 수 없이 카풀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카풀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총파업이 있다. 택시업계의 어려움은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 부제 해제와 탄력요금제 도입, 택시의 카풀서비스 참여 허용 등 택시의 경쟁력 강화방안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지만 택시를 타고 싶어도 없어서 못타는 서비스 경쟁력 저하는 택시업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제가 택시를 더 자주 이용할 수 있게 더 좋은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달라. 그럼 우리 시민들은 택시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 하루는 택시가 없어 또 다른 카풀서비스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리는 가운데, 택시 파업에 동참한 전국의 택시 수천대가 여의도공원 주변에 집결했다. 해당 집회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비대위 주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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