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20 16:43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중국 바이두(Baidu)와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및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바이두는 자율 주행 등급 3·4·5 레벨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차의 개발, 테스트 및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한 개방형 플랫폼 프로젝트 '아폴로 플랜(Apollo Plan)'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유니티와 바이두의 실시간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은 아폴로 플랜에 참여하는 개발자에게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가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팀 맥도너 유니티 산업 총괄 매니저는 "바이두는 여러 개발자와 제조사 간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자율주행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실시하는 역량을 확보하면 수백만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폴로의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사업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바이두 외에도 세계 10대 OEM 중 8개사의 자동차 디자인, 제작, 서비스 및 판매 방식 개선을 지원하며 협업하고 있으며 BMW, GM, 토요타, 볼보, 폭스바겐 등의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자사의 자동차 전담 팀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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