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20 16:54

공격라인은 유럽파를 비롯한 해외파 중심으로 구축

20일 최종 확정된 2019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20일 최종 확정된 2019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축구 대표팀 선수 23명이 최종 확정됐다.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 롯데호텔에서 이번 아시안컵에 뛸 선수들의 명단을 최종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 속 공격라인에는 ▲황의조(26·감바오사카)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투톱 공격수로 선발된 가운데 ▲손흥민(26·토트넘) ▲이청용(보훔) ▲기성용(뉴캐슬) ▲황희찬(함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을 비롯한 공격형 미드필더 10명이 선정됐다.  

수비라인 명단에서는 예상외의 변동 사항이 있었다. 부상을 당했던 김진수(26·전북)가 회복과 동시에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된 반면 박주호(30·울산)가 명단에서 제외돼 의아함을 불러일으킨 것. 실제로 박주호 선수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26분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후 월드컵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 매달린 그는 지난 10월 파나마 A매치에서 골을 넣는 등 벤투 감독에게 기량을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주호 외에도 울산 전지훈련에까지 참여했던 ▲박지수(24·경남) ▲이진현(21·포항) ▲한승규(22·울산) ▲김준형(22·수원) ▲장윤호(22·전북) ▲김승대(27·포항) ▲조영욱(19·서울) 등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가운데 주세종(28·아산)은 아시안컵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이날 연습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일단은 주세종의 이름을 명단에 포함했다”며 “추후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이날 대표팀은 울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해산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날 예정이다.

 

-이하 2019 아시안컵 명단(23명)
▲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 MF =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