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0 17:48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 전분기 대비 267.6% 증가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 저가 판재류의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서 4분기 수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 전분기 대비 267.6% 증가(3분기 일회성 비용인 통상 임금 반영을 제외하면 전분기비 8.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광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올해 4분기 판재류의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이 3분기보다 상승하면서 롤마진(1톤당 판매가격에서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전기로 부문은 주요 제품인 철근 및 H형강의 판매 가격은 전분기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롤마진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철광석과 원료탄의 평균가격은 각각 톤당 72달러, 톤당 214달러로 3분기보다 7.1%, 10.6%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제철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5조398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36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 3870억원을 7.0% 정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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