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21 11:47
하태경 의원의 문대통령, 일베, 워마드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SNS)
하태경 의원의 문대통령, 일베, 워마드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관련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21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일베는 폐쇄하자면서 워마드는 봐주자는 건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중 20대 여성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그런지, 혐오사이트도 남자 일베사이트는 폐쇄하자고 하면서 여자 일베사이트인 '워마드'에 대해서는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는 올 봄에 일베사이트 폐쇄청원에 대해서, “폐쇄 할 수 있다”라는 답변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 여성가족부 방문 시, 혐오사이트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극단적인 대립과 혐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그 뒤에 발언을 보면 심각하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단순히 구분하는 이분법적 접근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다.” 이것은 최근 워마드 쪽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고교생들의 죽음을 모독한 발언 직후에 있었던 대통령의 언급이었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한층 더하다"고 전했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백히 구분되는 건이다. 피해자는 불행하게 죽은 우리 고등학생들이고, 가해자들은 그 피해자들을 정말 입에 담기 힘든 표현으로 모독한 워마드의 남혐주의자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일베는 폐쇄하자면서 워마드는 봐주는 행태를 지속한다면 건전한 여성들의 지지율도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의 문대통령, 일베, 워마드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SNS)
하태경 의원의 문대통령, 일베, 워마드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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