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21 12:23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페이스북)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을 결정한 데 이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1만4000명의 미군 가운데 상당한 병력을 내년 1월초부터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가 철군과 관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17년간의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밝혔다. 시리아 철군 결정이 내려지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다음 순서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