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21 14:10

통계청, '2017년 지역소득' 발표…서울 2143만원,울산 1991만원, 경기 1858만원 순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년 연속 1인당 개인소득 1위 지역을 차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지역소득’에 따르면 2017년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732조원으로 전년대비 90조원(5.5%) 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이 늘면서 3.2% 성장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제주, 인천 등의 성장률은 제조업, 건설업 증가 등에 힘입어 비교적 높았으나 경남, 대구 및 광주 등은 숙박·음식점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낮았다.

또 2017년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은 1099조원으로 50조원(4.7%) 증가했으며 총고정자본형성은 546조원으로 54조원(11.0%) 늘었다. 최종소비지출의 경우 경기가 253조원으로 가장 컸고 제주가 14조원으로 가장 작았다. 또 서울과 경기의 민간 소비지출은 각각 202조원과 198조원으로 전국의 48.0%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도 전체의 실질 최종소비지출은 전년보다 2.8%, 실질 총고정자본형성은 8.8% 각각 증가했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면서 2.6% 상승했다. 이외에도 실질 건설투자는 6.1%, 실질 설비투자는 14.8% 각각 증가했다.

한편, 16개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총소득은 1732조원으로 전년보다 85조원(5.2%) 늘었다. 또 시·도 전체의 명목 개인소득은 949조원으로 44조원(4.9%) 증가했다.

개인소득의 경우 취업자가 많은 경기와 서울 지역이 각각 238조원, 209조원으로 규모가 컸으며 취업자가 적은 제주 지역이 11조원으로 가장 작았다.

1인당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서울과 울산지역이 1인당 지역내총생산, 지역총소득, 민간소비, 개인소득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상회했다. 충북, 전남, 경북의 경우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1인당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특히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21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1991만원, 경기 1858만원 순으로 뒤따랐다. 반면 하위 지역은 전남(1594만원), 경북(1650만원), 강원(165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은 2년 째 1인당 개인소득 최고 지역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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