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1 16:35

주택에서는 확실한 강자, 해외 수주만 좋다면 금상첨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GS건설에 대해 주택에서 독보적 강자이며 해외 수주만 좋다면 금상첨화라고 전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98억원으로 123.9% 급증할 것”이라며 “개별 매출액은 토목이 전년 대비 16.1% 감소한 3121억원, 건축이 4% 줄어든 1조7000억원. 반면 플랜트는 21.8% 증가한 980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경석 연구원은 “주택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아랍에미리트 정유공장프로젝트(UAE RRW) 복구공사(1조4000억원, 공정률 81%) 덕분에 3분기에 이어 플랜트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건축 14.5%, 플랜트 5%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2020년 건축·주택 매출은 각각 7조2000억원, 7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체 분양시장이 2015년 이후 전반적으로 축소를 지속하는 동안 GS건설은 타사에 비해 분양물량 감소가 적었다”며 “서울, 수도권 비중이 높아 대부분 현장이 분양에 흥행해 리스크가 적고 앞으로 분양 물량은 올해 2만가구, 내년 2만5000~3만가구로 2020년 이후에도 타사와 달리 주택 이익 유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주택부문은 독보적인 입지이기 때문에 해외 수주만 좋다면 금상첨화”라며 “내년 1분기 기대되는 수주는 알제리 하씨메사우드(HMD) 정유(12억달러), UAE 가솔린아로마틱스(35억달러), 투르크메니스탄 디왁싱(3억달러)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해외 수주는 2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주택에서의 수익성 상승, 베트남 사업 혹은 해외 수주가 가속화되면 주가는 다시 탄력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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