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23 12:07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 분화로 해저 산사태 발생 가능성

쓰나미 피해 현장 모습 (사진=KBS뉴스화면 캡처)
쓰나미 피해 현장 모습 (사진=KBS뉴스화면 캡처)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 해변에 22일 밤(현지시간) 쓰나미가 들이쳐 최소 222명이 사망했다고 AP, AFP통신이 23일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부상자는 843명, 실종자는 28명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순다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

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난 22일 낮부터 오후 9시 3분까지 4차례 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23일 성명를 통해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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