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24 09:50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토트넘이 에버튼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손흥민(26)이 시즌 7·8호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6대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과 에버튼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의 첫 골은 전반 21분 에버튼에서 시작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간 호흡이 안 맞은 틈을 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6분에 에버튼에 다시 골을 허용해 4-2로 쫓겼지만 후반 16분 손흥민의 쐐기골로 5-2로 점수 차를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에버튼 전에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손흥민은 해리 케인(29)에게 공을 완벽하게 패스하는 등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선보였다. 후반 39분 해리 케인의 결승 득점을 끝으로 토트넘은 에버튼 전에서 6-2 압도적인 승리를 맛봤다. 

이날 토트넘 승리의 주역에 손흥민이 있었다. 실제로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버튼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9점을 줬다. 이는 10점 만점에 단 0.1점 모자란 점수로 해당 사이트에서 이번 시즌 손흥민이 받은 평점 가운데 최고점이다.

현재 토트넘은 이번 에버튼 전에서 6-2 승리를 거두면서 14승 4패 승점 42점으로 이번 프리미어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맨체스터 시티(14승 2무 2패 승점 44점)와 승점 2점차로 좁히면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에버튼은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6승 6무 5패 득실차 -2점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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