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24 10:48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접근성·신뢰도 높아질 것"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기업집단포털’이 개통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년 만에 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고 24일부터 대국민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기업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 기존에는 기업측 업무담당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자료를 입력해 과다한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또 시스템상 집계·계산·오탈자 확인 기능이 없어 잘못된 정보가 입력될 우려가 있었다. 이외에도 전자파일과 별도로 정식 서면자료를 우편, 택배 등의 형태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도 상존했다.

이에 따라 자료 입력 시 개별 항목별로 입력하지 않고 엑셀 등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하면 시스템에 자동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전자파일 외에 서면자료 형태로 별도 제출받던 것도 온라인 상에서 PDF 파일형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국민 정보공개도 강화된다. 검색 기능을 강화해 기업집단과 소속회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전체자료 엑셀 다운로드, 집단·회사간 비교도 가능해진다. 또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기업집단 지정현황을 Open API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제출된 자료를 시스템 상에서 다양한 검색조건 하에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개선된다. 금감원 공시시스템 DART, 신용평가사 정보와 연계해 관련 공시 및 기업현황 자료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내년 1월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월 1일 정식 개통하겠다”며 “이번 개편으로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접근성과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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