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24 14:43
엘레나 강(왼쪽에서 세 번째) 후오비코리아 실장이 STO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후오비코리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후오비코리아가 증권형토큰공개(STO)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레나 강 후오비코리아 실장은 지난 20일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암호화폐 밋업 '진써살롱 Vol.1 뉴 시리즈'에 참여해 'STO, 한국 시장에서 가능할까'라는 패널 토론에서 한국에서의 STO 법적 리스크와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강 실장은 "증권형 토큰은 이자, 의결권, 지분 등이 투자자의 소유가 되어 투자자 보호 및 책임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방향성이 증권형 토큰으로 이동해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고, 규제 근거를 적용한 해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강 실장은 특히 "다른 투자 모델들보다 규제 가이드라인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국내에 STO가 도입된다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TO를 진행하기 전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증권형 토큰은 국내법상 금융투자상품 중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명확하지 않은 규제로 법적인 리스크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