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4 15:24

현대백화점그룹의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로서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최대 수혜자
지배구조 개선 환경하에서 실적 개선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실적 개선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최대 수혜자라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부회장 구도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12.7%와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현대백화점 지분 12.1%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함에 따라 중점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배당확대를 요구할 것”이라며 “지난해 배당성향이 6.2%로 여전히 낮아서 주당 배당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4250억원, 15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7.2%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3조4250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528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등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환경 하에서도 불구하고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 확대, 저수익 거래처 조정 완료, 외식사업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외식사업의 경우 지난해까지 적자였는데, 그룹 내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매출이 고성장하면서 올해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평택 미국기지 내 텍사스로드하우스 신규 영업점 운영, 호텔 뷔페 및 병원 F&B 운영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푸드센터에서 단체급식용 반조리 제품 생산 등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푸드센터를 통해 가정간편식, 케어푸드(환자, 영유아 등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식사대용식) 등의 사업진출을 본격화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