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4 15:35

주가 조정 중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0% 줄어든 703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비중이 낮기 때문에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하락 영향이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가격 인상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내년 삼화콘덴서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16.9% 늘어난 3098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982억원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내년 신규 투자로 외형이 성장하는 환경 하에서 MLCC 제품가격 인상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기존 고객사인 LG 전자 VC사업부 등에서 전장 관련 매출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전장 관련 고객사 증가 등으로 MLCC 내 전장 비중은 올해 20% 중반에서 내년에는 3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는 곧 삼화콘덴서가 타 MLCC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주가 수준은 바닥으로 판단되며 향후 실적 성장세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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