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25 15:08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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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증시가 폭락한데 이어 아시아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도쿄 증시는 1년여 만에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져 심각성을 더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24일)보다 0.91% 내린 2503.95,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1.14% 하락한 7308.95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낙폭이 커져 오전 장에서만 상하이종합지수가 2.4%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69%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급락세를 보이며 추락하면서 2만선이 붕괴돼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장보다 915포인트 하락한 1만9251.19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1.3%, 베트남 VN지수는 약 1.8%, 싱가포르 STI 역시 0.16% 하락세를 보이며 나타내고 있다.

앞서 2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1,792.2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1%, 나스닥 지수는 2.21%나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가 성탄 전야에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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