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2.26 11:07
의료용 대마 (이미지=JTBC 뉴스 캡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태국이 아시아 최초로 의료용 대마(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태국 의회는 25일(현지시간) 진통제 등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태국에서는 법안 공포 즉시 의료용 대마의 생산, 수입, 수출, 소지, 사용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조달업자와 생산자, 그리고 연구기관은 면허증을 발부 받아야 하며 최종 소비자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오락용(기호용) 대마 사용은 여전히 불법이며, 위반 시 구속되거나 벌금이 부과된다.

아시아권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것은 태국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도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논란이 일면서 법 개정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태국은 그동안 대마 등 마약류 범죄를 엄격히 처벌해왔지만 캐나다, 호주, 미국 등이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마 상업화를 목표로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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