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6 14:04

스마트폰 카메라모듈·배터리 부품 전문 업체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파워로직스에 대해 내년 중대형 전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돼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2차전지 PCM(Protection Circuit Module)을 생산하는 스마트폰 부품 전문 업체”라며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은 주 고객사 플래그쉽 모델의 전면과 중저가 모델의 후면에 채용되며, 2차전지 PCM은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부문은 내년에도 국내 주 고객사의 멀티카메라 탑재 확대로 인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양산한 경험도 보유한 만큼 앞으로 중저가 카메라모듈 벤더 사이에서 선두 지위를 굳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PCM 부문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형 전지 사업(BMS)에서 실적 기여가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부터는 중대형 전지 사업에서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며 “본업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중대형 전지 사업의 성장이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액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파워로직스는 다년간의 소형전지 PCM 사업을 통해 이미 배터리관련 기술력을 축적했고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 내에서 PCM 점유율은 30~40% 수준을 확보하면서 배터리업체와 안정적인 고객 관계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국책 과제 및 배터리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EV) BMS를 납품한 이력이 있고, 팩 사업은 주요 배터리 업체에서 구입한 셀에 동사의 BMS를 합쳐 팩으로 조립·공급하는 형태로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준비 중인 국내외 중대형 전지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중대형 전지 BMS, 팩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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