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26 14:13
올해 과학기술 분야의 최대 이슈로 '미세먼지'가 꼽혔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과학기술 분야의 최대 이슈로 '미세먼지'가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는 과학계와 일반국민의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 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인문사회계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미세먼지' 등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는 과학기술 부문 4건과 연구성과 부문 6건이다.

과학기술 부문에서 1위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꼽혔다.

올해 미세먼지는 청정지역 제주까지 덮치면서 전국을 미세먼지 영향권으로 들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미세먼지가 국민 삶의 질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되면서 과학기술계도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다양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2위는 '플라스틱의 역습'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수거 논란으로 불거진 플라스틱 처리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위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성공', 4위는 '탈원전·신재생에너지 관련 갈등과 에너지 믹스 논란' 등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부문에서 1위는 '미생물로 플라스틱 제조, 폐플라스틱 분해 가능한 기술' 개발이 꼽혔다.

세계 최초로 미생물 발효를 통해 방향족 폴리에스테르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된 데 이어 기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연구성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개발한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이 2위로 선정됐다. 3위는 '3차원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상용화 기술', 4위는 '내구성 2배 성능의 리튬금속-이온전지 기술', 5위는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활용한 치매 예측 기술 의료기기 허가 획득', 6위는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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