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26 14:53
손승원·이서원 사건으로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손승원 SNS/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손승원·이서원 사건으로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손승원 SNS/블러썸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도 강제 소환되고 있다.

26일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손승원에 대해 "이미 지난 10월 초 계약이 종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았던 상태"라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4일 공개한 소속 배우의 크리스마스 인사 겸 새해 인사 친필 카드에는 손승원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은 만료됐지만 내년 1월까지 공연이라 그 공연이 끝날때 까지만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4월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이서원은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피해자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이후 이서원이 계속해서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피해자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했으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담당 경찰에게 욕을 하고 고함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판을 받다가 돌연 군입대 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 송중기, 차태현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부친 소유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아무 조치 없이 학동 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으나 택시기사 등에 붙잡혔다.

경찰은 손승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윤창호법),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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