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26 16:59

김광두 부의장 "산업혁신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어떻게든 성공해 왔다”며 “다만 우리가 추격형 경제로는 큰 성공을 거뒀으나 이제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려면 혁신이 필요한다”며 “혁신은 사람에 대한 투자인 만큼 중소기업 혁신도 사람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그런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제대로 하면 굉장히 창의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민족”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두 부의장은 이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한민국 산업혁신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김 부의장은 “우리 산업이 기존 전략과 정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며 “이러한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산업이 처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주요 추진과제로 사람, 기술, 거버넌스의 세 가지 분야에서 6대 과제를 제안하면서 “이를 산업별로 구체화하기 위해 주요 산업별로 산업계, 학계, 노동계, 정부 간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현장의 실정에 맞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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