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2.27 10:37

글로벌 판매대수 7000대…2년간 마블과 협업 끝에 완성
아이언맨 연상시키는 내·외장 디자인 적용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부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판매대수를 7000대로 정하고 이 가운데 1700대를 국내에 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지난해 6월 코나 출시 이후 올해 말까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간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여 마블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국내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총 7000대 한정 판매되며 이 가운데 국내 물량은 총 1700대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1.6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트림으로 출시되며 외장색상은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이다. 외장 색상은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색상을 개발해 포인트를 줬다. 

전면부는 마블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디자인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전용 레드 컬러가 적용된 가니쉬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 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전용 레드 컬러가 들어간다. 또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적용된 18인치 투톤 휠, 스타크 인더스트리(아이언맨의 회사명) 로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마운트 램프 등도 배치됐다. 후면부 번호판 위 가니쉬에 음각으로 아이언맨 레터링을 적용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실내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실내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실내는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가 시트, 클러스터, AVN에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도 특징적인 요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칼라변경, 데칼 스티커 적용 등 단순한 디자인 변경만 진행했던 일반적인 자동차 에디션과 달리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와 마블의 디자이너들이 코나와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오랜 협업 끝에 완성했다”며 “차를 타고 운전하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높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영상의 예고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했다. 또한 현대차는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발매 기념 글로벌 이벤트를 연기자 채널 YG STAGE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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