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27 10:33

토트넘, 본머스전서 5-0 대승…손흥민, ‘이달의 선수’ 수상 유력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시즌 9·10호 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고 EPL(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순위 2위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를 상대로 5-0 대승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3분 손흥민의 추가골, 35분 로드리게스 루카스 모우라의 세 번째 골,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네 번째 골, 후반 25분 손흥민의 마지막 다섯 번째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어 막판에는 모우라의 슈팅이 본머스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차 슈팅해 멀티골을 넣었다. 

이에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본머스전에서 활약한 손흥민에게 8.73점의 평점을 매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는 등 영국 현지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호평을 표했다. 

이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호골과 시즌 10호 골을 동시에 달성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12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생애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의 멀티골을 포함한 5-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15승 4패(승점 45점)으로 앞서 있던 맨시티(승점 44점)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순위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리버풀(승점 51점)과의 격차는 단 6점 차이다.

한편 이날 결산된 나머지 EPL 구단 순위에 따르면, 4위는 아스널(승점 38점), 5위는 첼시(37점), 6위는 맨유(32점), 7위는 레시투(28점), 8위는 에버턴(27점), 9위는 왓포드(27점), 10위는 울버햄튼(26점)으로 집계됐다. 토트넘으로부터 대패한 본머스는 11위로 8승 2무 9패(승점 26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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