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27 10:53
차주혁 (사진=차주혁 SNS)
차주혁 (사진=차주혁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출소 12일만에 또 마약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그동안 벌인 사건·사고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해 학창시절 음주 등의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뒤,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다시 활동하기도 했다.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을 당시에는 미성년의 나이로 유흥주점 출입이나 성폭행에 대한 구설에 오르며 팀 해체의 계기가 됐다.

또 지난 2016년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가 현지 공항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그해 10월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면허 취소 수준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가 길을 걸어가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4월 검찰은 차주혁을 엑스터시·대마 등을 사들이고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그는 대마를 구해달라는 지인에게 판매자와의 거래를 알선한 혐의도 받았다.

한편, 27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 25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웠다.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차주혁은 경찰에게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죄 혐의도 적용받았다.

또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하고 시약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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