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7 13:01

2019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773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주력 제품인 봉형강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내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은 3317억원, 매출액은 4조72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며 “전분기 통상임금 소송 관련 비용 이슈를 제거한 실적 대비 –9.2% 수준”이라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고로 부문은 수출 및 유통향 가격 하락으로 제품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1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투입단가는 상승해 마진 수익이 전분기 대비 톤당 1만5000원 가량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전기로 부문은 전분기 대비 제품출하단가 상승폭은 기준가 인상 규모를 크게 하회한 톤당 7000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개선 폭은 제한적이나 마진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수강은 아직 낮은 수준의 자동차향 비중으로 고정비(분기 감가상각비 200억원 가량)가 상쇄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2773억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전방산업 부진과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여파로 1분기에도 제품출하단가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반면 원료탄 등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1만5000원 이상 상승함에 따라 마진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도 봉형강 톤당 마진은 선방하는 모습”이라며 “내년에도 가동률 조정 등으로 마진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룹사 판매 부진으로 냉연 및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개선세가 더디지만 이익의 하방 경직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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