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9.01.01 00:30

사우디와의 역대전적 16전 4승 7무 5패…아시안컵서 사우디 이긴 적 단 한 번도 없어

(사진=대한축구협회(KFA))
대한민국-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전적. (사진=대한축구협회(KFA))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전적은 16전 4승 7무 5패로 한국이 뒤진 상태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지난 2015년 1월 호주에서 맞붙어 우리가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당시 아시안컵 개최국인 호주축구협회가 정해진 날짜에 국제축구연맹(FA)에 경기 보고를 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한국대표팀은 아시안컵 경기에서만큼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을 이긴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88년 결승전 승부차기에서의 패배를 비롯해 한국대표팀은 그동안 3무 1패의 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것.

때문에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이번 평가전은 이달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시작되는 아시안컵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벤투호’의 실전 경기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조별리그 이후 만날 수 있는 중동권 국가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60년 우승 이후 무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C조에 배치돼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맞붙는다. 각 국가와는 오는 7일 필리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키르기스스탄과, 16일 중국과 C조 조별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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