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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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과학 일반산업단지 (사진=청주시청 공식 블로그)
오창과학 일반산업단지 (사진=청주시청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8곳을 27일 최종선정했다.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는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며 기계 및  전기·전자 집적지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육성의지가 강해 뽑혔다.

오창과학 일반산업단지는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을 비롯해 제약·의료 등 BT 산업이 집적되어 혁신기반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 선정됐다.  과학연구단지와 카이스트 등이 인접하여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혁신기반이 양호한 대전 일반산업단지와 국내 최대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집적지인데다 항만·공항 등 인프라가 좋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도 이름을 올렸다.

강원후평 일반산업단지는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자체의 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자동차·조선·화학 등 주력 업종이 입주한 대규모 산업단지로서 일자리 창출 가능성 높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와 대학과 연구기관이 인근에 있으며 지자체 특화산업인 탄소산업과 연계할수 있는 전주제1 일반산업단지도 젊은 인재들이 일할만한 공단으로 지목됐다. 대불 국가산업단지는 조선업종 중소기업 집적지로서 조선업 관련 대학 및 유관기관이 인근에 밀집해있다는 이유에서 선정됐다.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후보지를 추천받은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현지실사와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으며 관계부처 T/F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 국가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같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산업단지에 대해 산업단지별 구체적 사업 수요 등을 반영해 산단환경개선펀드(국비 2500억원), 휴폐업공장리모델링(국비 400억원),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국비 350억원) 사업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관련 부처들간 협업을 통해 부처 지원사업들을 산단 수요에 맞추어 지원함으로써 근로·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고용부는 어린이집과 통근버스 지원을,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국토부는 행복주택 조성 등을 통해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내년 2월까지 8개 산업단지별로 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과 함께 구체적 사업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고, ‘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앞서 산업부는 지난 6월 2018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구미,창원, 익산 국가산업단지와 광주본촌 일반산업단지 등 6곳을 지정한 바 있다.  6개 산업단지에 국비 705억원 규모의 산단환경개선펀드(총사업비 2799억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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